설 연휴가 시작되고 1월 31일 친구와 함께 송리단길에 갔다.
나는 경기도에 살고, 친구는 서울에 살았기 때문에 송리단길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송리단길 맛집을 찾아보던 중 세컨디포레스트를 알게 됐고, 우리는 석촌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이 식당에 도착했다. 점심 시간대에 도착해서 그런 지 앞에 3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명부에 이름을 적고 대기하고 있으니, 점원이 와서 메뉴를 고르라고 했다. 우리는 새우 오일 파스타,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 복숭아 에이드를 고르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 시간대여서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기다려서 다행이었다. 뒤에는 5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세컨디포레스트 리조또, 파스타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와 새우 오일 파스타 사진이다. 일단 비주얼은 마음에 들었다.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는 사진처럼 이쁘고 맛있게 생겼다. 파스타는 사진보다 훨씬 이뻤는데 내 손이 못 따라간 것 같다. 리조또는 치킨 립과 닭다리가 부드러웠고, 쉬림프가 파스타처럼 한 개씩 들어있어서 식감도 만족스러웠다. 나와 친구는 맵찔이어서 복숭아 에이드를 들이켜면서 혀를 달랬다. 개인적으로 매운 신라면보다 약간 맵거나 비슷한 정도였다. 파스타는 맵지도 않고 이름에 걸맞은 무난한 들깨 크림 파스타였다.
유우링 카페, 커스타드 푸딩, 크림소다(메론)
점심을 먹고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카페 유우링으로 갔다. 유명해서 그런지 역시나 대기줄이 있었다. 밑에 사진과 같이 매장 안에 들어가 예약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 문자가 온다.
카페를 찾아볼 때 유우링이 일본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일본 관광객도 있었고, 코스프레한 사람들도 있었다. 넓은 매장에 비해 테이블이 적어 매장 내부가 여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우리는 커스타드 푸딩, 크림소다(멜론)를 주문했다. 파르페도 먹고 싶었지만 점심을 배불리 먹은 탓에 다 못 먹을 것을 직감했다. 매장을 구경하고 10분 정도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점원분께서 푸딩과 음료를 가져다주셨다.
푸딩은 만화에서 보는 푸딩 그 자체였다. 짱구 볼살처럼 탱탱했고 음식을 보면서 귀엽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 숟가락으로 살짝살짝 건드리니 양 옆으로 춤추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캐러멜 소스가 부어져서 그런지 달달해서 좋았다. 멜론 크림소다는 색이 정말 이뻤다. 맛은 무난했으나 비주얼이 이뻐서 자꾸 보게 됐다. 옆 테이블에서 파르페를 보았는데 비주얼은 물론이고 맛도 있어 보였다. 다음에 찾아가면 파르페도 꼭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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