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집을 가던 중 디저트가 먹고 싶어졌다. 수원역 로데오거리에 디저트 카페가 많이 있지만 역전에서 거리까지 나가기에는 꽤 거리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애경 백화점 지하 1층에 AK푸드몰이 있어서 여기서 해결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AK푸드몰에 가는 방법은 2가지인데, 첫 번째 방법은 AK플라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가는 방법이다. 기차역에서 지하로 내려오려면 밖으로 나와서 다시 밑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백화점을 통해 내려오면 바로 내려올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지하철역 입구에서 바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이 바로 애경 백화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나는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여 푸드몰에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와플샵이라는 크로플 가게가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크로플을 먹을 생각이 없어 지나치고 2~3바퀴 돌았던 것 같다. 돌면서 괜찮은 디저트가 있나 찾아보는데 비싼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결국 처음 봤던 와플샵으로 돌아왔다. 다른 크로플 카페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크로플 가격과 가장 부합했다.
여기의 장점은 다양한 크로플과 와플이 있다는 점,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점이다. 카페는 많아야 5가지인데 여기는 와플 8가지(오리지널, 아몬드, 초코, 크림치즈, 딸기, 시나몬, 블루베리, 비스킷 크림), 크로플 6가지(오리지널, 녹차 초코, 인절미, 초코, 에멘탈, 펄 솔트)가 있다.
가격은 모든 크로플과 와플이 하나에 2,800원이고 6개를 구매하면 1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종류가 워낙 많아서 무엇을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초코 크로플 하나를 포장 주문했다.
봉투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과 인스타 아이디가 기재돼 있었다. 사진은 못 찍어 왔지만 인스타 아이디를 팔로우하고 인증을 하면 오리지널 와플 하나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문구를 얼핏 보았다. 자세한 것은 매장 번호로 문의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크로플을 구매하고 먹기까지 2시간 정도 공백이 있었다. 수원역에서 집에 오는 시간, 집에서 저녁을 먹고 쉬기까지 했다. 그러고 나서 먹었는데도 크로플 특유의 식감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이 잘 보존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초코의 달달함이 더해졌는데, 단 맛이 과하지 않아 초코의 양을 잘 조절한 듯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맛의 면에서 만족해서 다음 수원역에 가게 된다면 다른 맛도 구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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