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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생활 리뷰[LIFE]

인계동 나혜석거리 맛집/카페 추천 : 봉추찜닭, 랑데자뷰

by 문청이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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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 나혜석거리에 갔다. 동수원 CGV 뒤편에는 술집이 많다면 나혜석거리에는 맛집이 많기 때문에 끼니 해결하기 좋은 장소이다. 나혜석거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봉추찜닭이 눈에 들어왔다. 봄인데도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찜닭으로 점심 메뉴를 결정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나혜석거리 라인에 있는 카페 랑데자뷰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셨다. 그 후기를 지금 먹어보겠다.


1. 봉추찜닭

 

인계동 봉추찜닭봉추찜닭 내부

 

내부는 6~7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고 넓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 빈 테이블이었지만 여러 배달 기사님이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 것 보니 배달 주문은 많은 듯했다.

 

가게 이름답게 메인 메뉴는 봉추찜닭과 뼈 없는 찜닭이다. 봉추찜닭은 사이즈로 소(1~2인용), 중(2~3인용), 대(3~5인용)를 선택할 수 있고, 뼈 없는 찜닭은 중(2~3인용), 대(3~5인용)를 선택할 수 있다. 배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나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뼈 없는 찜닭은 사이즈 '소'가 없어서 봉추찜닭으로 주문 헸다.

 

봉추찜닭 소인용봉추찜닭 공기밥

 

추가로,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혀 맵지 않은 맛, 덜 매운맛, 보통맛, 매운맛이 있다. 나는 덜 매운맛을 선택했는데도 고추가 있어서 그런지 매콤하게 느껴졌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은 전혀 맵지 않은 맛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깃밥은 알루미늄 그릇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정 그릇에 담겨 오는데 고봉밥이 나와서 찍어봤다. 사진은 양이 작아 보이지만 찜닭도, 공깃밥도 적은 편이 아니었다. 가격은 22,000원인데 성인 남자 두 명이서 먹기에도 적당한 양이었다. 봉추찜닭에는 당면이 들어가 있는데, 중국 당면 같은 느낌이다. 닭 속에 소스가 잘 스며들고 감자도 푹 익혀 나와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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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랑데자뷰

 

랑데자뷰 인테리어1랑데자뷰 인테리어2

 

점심을 먹고 찾은 곳은 바로 랑데자뷰 수원 인계점이다. 제주도 감성 카페로 유명한 랑데자뷰는 몇 년 전부터 흥하기 시작했지만 이제야 처음 와봤다. 강남에만 있는 줄 알았던 랑데자뷰가 수원 인계동에 생긴 걸 보니 인계동 상권이 크긴 큰가 보다. 나혜석거리 랑데자뷰를 보면서 느낀 점은 카페가 정말 크고 넓다는 점이다. 한 건물의 한층을 전부 쓰고 있었고 테이블 간격도 크게 떨어져 있어 쾌적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였다. 커피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지만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파라솔이 있는 자리와 휴가를 온 듯한 음악이 제주도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줬다.

 

뜬금없이 랑데자뷰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만남과 기시감을 뜻하는 단어가 합쳐졌다고 한다. 그래서 첫 만남이지만 익숙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는데 카페 콘셉트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랑데자뷰 인테리어3랑데자뷰 음료

 

랑데자뷰에서 많은 셀카를 창출한 거울이다. 거울 앞 의자에 걸터앉은 채 찍은 사진을 인스타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대표 음료인 랑데자뷰, 그리고 흑임자라떼이다. 오른쪽 사진의 왼쪽 음료가 랑데자뷰, 얼음컵 오른쪽이 흑임자 라떼이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음료를 얼음컵에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맛은 카페 라떼와 비슷했다. 흑임자 라떼도 고소한 흑임자와 커피 맛이 전해져서 좋았다.


수원 나혜석거리에 수많은 가게 중 오늘은 봉추찜닭과 랑데자뷰에 다녀왔다. 봉추찜닭은 좁지만 찾아갈 만한 맛집이었고, 랑데자뷰는 명실상부하게 분위기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너무 유명해서 사람이 많고, 시끄러울까 봐 안 갔었는데 종종 공부하러 가야겠다. 테이블이 많고 넓은 공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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