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무슨 회사일까?
오스템 임플란트는 기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임플란트 사업을 하고 있고 치과 기자재/인테리어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7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여 시가총액은 20,386억(2조 386억)으로 규모가 작지 않은 기업이었다. 그러다가 이 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거래 정지가 됐고, 2021년 12월 31일 고소장이 제출되면서 세상에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다. 횡령의 범인은 자금관리 부서의 팀장인 A 씨(이 OO 팀장)였다. 2215억이라는 액수가 기업 자본금의 100% 이상이 되는 금액이어서 임원진의 개입이 있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횡령 후 A 씨의 행보를 보면서 그 의혹이 점차 줄어들었다.
윗선 개입 의혹과 A 씨의 행보
A 씨는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이 동진쎄미캠을 인수한다는 루머를 듣고 횡령한 돈을 이용해 매수한다. 하지만 거짓으로 판명 나자 동진쎄미캠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A 씨 역시 분할 매도를 통해 일부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신사업 진출에 투자했다가 또 거액을 잃게 되었다. 이 손실을 메꿀 수 없게 되자 금괴, 리조트 등으로 바꾸어 가족 집안 곳곳에 흩어놓았다. 금괴 651억을 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중 343억 원의 행방은 묘연했다가 대부분의 금괴가 A 씨 부친의 자택에서 발견되었고, 행방이 묘연하던 나머지 금괴들은 여동생 부부의 집에 은닉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횡령금 중 100억은 회사 계좌로 보냈다. 워낙 큰 금액에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힘이 실렸지만, 윗선이 저질렀다면 이처럼 허술한 관리를 했을 리 없다며 의혹에 힘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피의자의 아버지는 본인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그의 가족 모두 입건된 상태이다. 이렇게 오스템 임플란트의 이미지가 안 좋아졌는데 불난 데 부채질하는 직원 한 명이 나타나게 된다.
사건 이후 직장인 어플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이 글은 현재 삭제되었지만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성과급을 기대하던 사람들과 기업의 미래를 바라보았던 사람들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다른 직원이 사과를 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분노가 풀렸을까?
현재 사건 수사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하단의 오스템 임플란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주를 향한 사과문을 볼 수 있다. 사과문, 수사 진행 사항과 피해 내역을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글을 보면서 현재 오스템임플란트가 최대한 많은 금액을 회수하여 주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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