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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책[Book]15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독서록, 스펜서 존슨의 인생을 바꿀 우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를 읽게 된 계기 작년 여름, 북미권에 여행을 갔었다. 뜨거운 햇볕에서 길을 돌아다니던 중 작은 서점을 발견했다. 이 곳에 와서 여행을 하며 서점을 처음 보았고, 이 낯선 책방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란 생각에 서점으로 발끝을 돌렸다. 내가 영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대강 제목을 통해서 어떤 종류의 책들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1달러 섹션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혹시 내가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둘러보았다. 그곳에서 나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중학생 때였을까, 이 책이 명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도 읽어봤었는데 어떤 점이 사람들이 감명받은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가 .. 2020. 3. 28.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독서록, 죽음에 관한 추천 도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모두가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을 깊이 하지 않는다" 모든 생명체는 한정된 시간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개는 평균적으로 12년, 고양이는 13년, 인간은 79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게 된다. 생명체마다 주어진 시간은 다르지만, 삶의 유효기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지금도 누군가는 죽음의 문턱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고, 많은 생명체가 죽고 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모두가 겪을 죽음이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이 죽음의 문턱에 서기 직전까지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을 깊이 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학교에서는 화석, 석유 취급받는 대학생 4학년, 아홉 수를 넘긴 30대, 가정을 꾸린 40대 모두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2020. 3. 22.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독서록, 자기 계발 서적 추천 사람이라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교육기관이라는 확장된 사회,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넓은 사회로 나가게 된다. 이런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이상,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란 떼어낼레야 떼어낼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다. 사람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것을 지향한다면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사랑과 행복을 얻기도 하고, 환멸과 슬픔을 겪기도 한다. 양날의 검인 인간관계를 피할 수 없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그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데.. 2020. 3. 15.
군주론 독서록, 서울대 필독 도서 선정 군주론을 만나다 요즘 들어 책 빌릴 곳이 없어졌다. 코로나 19 여파로 주변 도서관들이 임시 폐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자니 나와 안 맞는 책을 살까 겁이 나 관두었다. 지갑 사정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 가심비 있는 소비를 하는 중인데, 책을 산 이후에 마음에 와 닿았던 적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을 회독하기로 마음먹고 책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 눈에 띄었다. 작년 학교 서점에서 3권에 10,000원에 파는 할인 이벤트를 했는데, 데일리 카네기 '인간 관계론', 이상의 시집과 함께 구입했다. 군주론을 다시 보니, 처음 읽었을 때 받은 충격이 되살아났다. 책의 뒤표지에 있는 문구는 여전히 강렬한 .. 2020. 3. 8.
정리하는 뇌 독서록, 자기 계발 서적 추천 정리하는 뇌를 알게 된 계기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유튜버 '라이프해커 자청' 덕분이다. 라이프해커 자청님의 추천 도서 중 클루지, 지능의 사생활, 뇌-욕망의 비밀을 풀다 에 이어 네 번째 추천 도서이다. 이 도서는 600페이지가 넘어 두께가 상당하다. 이 정도 두께의 책을 보면 나는 지레 겁을 먹곤 했다. 항상 읽는 도중에 흥미가 떨어져 읽기를 그만두거나, 읽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 머릿속에 남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더 어렵고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을 읽게 될 것을 생각하며 발전을 위해 도전해보았다. 이번만큼은 좋은 수확이 있기를 바라며 메모장과 볼펜을 대기시켜두고 새로 알게 된 내용, 교훈, 또는 다짐을 적으며 읽어보았다. '뇌를 알고 나니, 나를 알 수 있었다. 의학, 과학.. 2020. 3. 1.